성주골프장으로 간 사드반대 집회

입력 2017-03-19 19:35  

5000여명 모여 "사드 배치는 절차 무시한 불법"


[ 오경묵 기자 ]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평화발걸음대회(사진)’가 지난 18일 경북 성주골프장 근처에서 열렸다.

평화발걸음대회는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성주투쟁위원회,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등이 주최했다. 이날 오후 1시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 부근에서 열린 대회에는 성주·김천 주민과 전국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5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이들은 초전면 대장리 초전농협에서 8.7㎞ 구간, 김천시 농소면 노곡리 노곡재에서 5㎞ 구간을 도보 행진한 뒤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모였다.

이어 범국민 평화행동 집회를 열고 “사드 배치는 적법 절차를 무시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정의당 김종대·윤소하·이정미 의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성남시장의 부인 김혜경 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경찰은 2500명의 경력을 배치해 시위대가 편도 1차로만 이용하도록 유도했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소성리 진밭교 삼거리를 거쳐 성주골프장 정문 입구까지 약 2.2㎞를 왕복 행진하고 “사드 가고 평화 오라”는 등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경찰은 성주골프장 정문~진밭교 삼거리 1.5㎞ 구간을 통제했으나 법원 결정에 따라 성주골프장 정문 부근까지 이들이 진입하도록 허용했다. 대구지방법원 제2행정부는 17일 성주투쟁위원회가 성주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옥외집회신고제한통고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해 성주골프장 정문에서부터 25m까지 집회를 허용했다.

원불교는 이날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270.5㎞를 8일에 걸쳐 순례하는 ‘평화 마라톤 순례’를 시작했다.

성주=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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